[Health] 일본뇌염 사백신도 국산화

입력 2015-09-23 07:01  

메디컬 이슈-가을 백신대전

보령바이오파마, 작년 출시
원숭이 신장세포 배양
국내 대형병원서 안전성 입증



[ 조미현 기자 ]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물어 인체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일본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해서 일본뇌염이라고 불린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등 이상 증세를 보인다. 이후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게 된다. 보통 발병한 지 10일 이내에 사망한다.

일본뇌염은 일단 감염되면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세계적으로 연간 약 7만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이 가운데 1만~1만5000여명이 일본뇌염으로 목숨을 잃는다. 국내에서도 2010년 이후 63명의 환자가 나타났고, 이 중 14명이 사망했다. 감염 후 5~15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급속하게 증세가 나타난다. 때문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지정돼 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일본뇌염 백신은 사백신과 생백신 두 가지로 나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백신은 생후 12~24개월 유아에게 1회, 최초 접종 후 1주에서 4주 사이에 2차 접종을 磯? 1년 뒤 한 차례 더 접종을 실시한다. 이후 만 6세와 만 12세에 각각 추가접종으로 총 5회에 걸쳐 접종이 이뤄진다. 생백신은 1차 접종 시기는 같지만 최초 접종 1년 후 한 번만 추가접종을 한다는 점이 다르다.

국내에서는 보령바이오파마가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해 일본뇌염 사백신을 처음으로 내놨다. 원숭이 신장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한 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증식하는 방식의 백신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원숭이 신장세포를 이용한 일본뇌염 백신만 허가하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서울대병원을 비롯 서울성모병원, 경희의료원, 서울삼성병원, 이화여대목동병원, 인하대병원, 일산백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길병원, 원자력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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